방광암에 대한 화학방사선요법과 심부고온온열 병행치료 관련 장기간 실험 연구(BSD-2000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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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g-Term Experience of Chemoradiotherapy Combined with Deep Regional Hyperthermia for Organ Preservation in High-Risk Bladder Cancer (Ta, Tis, T1, T2) >
방광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발병위험이 높은 악성종양으로 주된 원인은 흡연이며,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어릴수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여성의 경우 발병율은 낮아도 사망률과 재발율이 더 높아 치명적이기도 합니다. 방광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질병을 모르고 지내다가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변에 혈뇨가 나오는 경우 통증이 없더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장기간 실험 연구 결과는 1982년부터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369명의 고위험 방광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술 후 단독 방사선치료만 받은 그룹 대비 화학방사선요법과 결합한 고주파온열치료(BSD-2000/3D 장비 사용)를 받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전체생존율 및 방광보존율이 유의미하게 높게 관찰됨으로서 방광암 치료 시 41.5℃로 종양온도를 유지하여 1시간 동안 실시한 고온온열치료의 효과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고온온열 병행 치료는 외과적 방광 절제술을 대신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안이 됨으로써 방광의 정상적인 기능을 보존하도록 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도 하겠습니다.
배경
이 연구의 목적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TUR-BT) 후 고위험 방광암의 국소 심부 고열 (RHT)과 병행 한 화학 방사선 요법 (RCT)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방법
1982년~ 2016년까지 pTa, pTis, pT1, pT2 cN0-1 cM0 방광암 환자 369명이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복합 치료로 처치받았습니다. 모든 환자가 방광 및 국소 림프절에 방사선치료를 받았는데 화학방사선요법은 215명이, 화학방사선요법과 고온온열 병행치료는 79명이, 방사선치료는 75명이 받았습니다. 치료 반응률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과 치료를 마치고 4-6주 후에 평가되었습니다.
결과
전체적으로 83%(290/351명)의 환자들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고, 부분적으로는 방사선 치료 그룹에서 68%(45/66명), 화학방사선 치료그룹에서 86%(178/208명), 화학방사선요법과 고온온열 병행치료 그룹에서 87%(67/77명)가 완전관해되었습니다. 완전관해는 방사선치료만 받은 그룹에 비해 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현저히 높았으며 고온온열치료에 의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5년 전체생존율은 화학방사선치료군이 64%인데 반해 방사선치료군은 45%였습니다. 고온온열치료 추가 병행시엔 5년 생존율이 87%까지 증가되었습니다. 방광 보존율도 화학방사선요법만 받은 그룹보다 화학방사선요법과 고온온열 병행치료군이 훨씬 좋았습니다. 추적 기간 중앙값은 71개월이었고 고온온열치료 세션 중앙값은 5회였습니다.
결론
고위험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에 이어 방사선 치료와 백금 기반 항암치료 및 고온온열치료의 병행을 포함하는 복합치료는 국소 제어율, 방광 보존율 및 전체생존율을 향상시킵니다. 따라서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같은 수술 요법을 대신할 만한 바람직한 대안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록저널 : The Oncologist 2019;24:e1341–e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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